한화, 프로야구 최초로 심리 관리 코치 채용

[윤희성인턴기자 sports@]

이건영 코치.ⓒ한화이글스한화 이글스가 프로야구에서는 처음으로 정신력 강화 및 심리 안정을 전담하는 경기력 향상 코치를 채용했다.

한화는 27일 경북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스포츠심리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이건영(32)씨를 경기력 향상 코치로 뽑았다고 밝혔다. 선수들의 정신력과 심리를 관리하는 코치가 선수단과 상주하는 것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처음이다.

이 코치는 이날 "스포츠심리는 운동을 하는데 필요한 신체 훈련을 제외한 심리적 훈련을 연구한다"며 "스포츠심리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 바탕으로 개인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이 코치는 "훈련 때와 경기 때가 달라지는 선수들은 심리적인 부분에서 자신을 통제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면서 "긴장이나 불안을 조절하는 방법을 훈련하면 선수들의 경기력이 향상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코치에 따르면 심리적인 긴장이나 불안은 말로 듣는다고 해소되는 것이 아니다. 야구를 훈련하듯 심리적인 부분도 구체적인 훈련 방법을 통해서 훈련해야 스스로 안정을 찾게 된다. 타석에 들어서거나 마운드에 올랐을 때 긴장하는 선수들이 훈련 때와 같은 상황이라고 스스로 상상하는 힘도 심리훈련을 통해서 가능하다. 상상하는 능력은 결국 몰입하는 힘을 의미한다. 몰입이 생각만큼 쉽지 않기에 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한국 프로 스포츠에서는 아직까지 선수들의 심리훈련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다. 하지만 최근에는 심리적인 부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06년 12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프로축구 FC 서울을 맡았던 세뇰 귀네슈 감독이 인하대학교에 요청해 심리훈련을 도입한 적이 있다. 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009년부터 2010년까지 경북대학교에 의뢰해 일 년에 두 차례 정도 스포츠심리 특강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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