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다이제스트]칼 융,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다

[동아일보] ◇RED BOOK/칼 구스타프 융 지음·김세영 옮김/410쪽·2만5000원·부글books

스위스의 정신과 의사이자 분석심리학의 개척자인 칼(카를) 융(1875∼1961)이 저술한, 자신의 내면에 대한 탐구서. 그의 ‘집단 무의식’ 개념이 개인적 체험에 녹아든다. 1913년부터 16년에 걸쳐 쓰고 직접 그린 그림을 곁들였다. 집필을 시작한 시점은 융이 환상, 환청에 시달려 정신분열증까지 의심하던 시기. 죽기 2년 전 밀쳐놓았던 이 원고에 미완의 에필로그를 붙이며 저자는 이렇게 적었다. ‘피상적인 관찰자에게는 이 책이 광기처럼 보일 것이다.’

김성규 동아일보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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