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깨워 일생을 바꾼다”

성남시, 6월12일부터 시민 열린 강좌 개설

인문학적 성찰은 멀리 있지 않다.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을 거꾸로 보고, 비틀어 보고, 흔들어 보는 것만으로도 삶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다.

경기도 성남시는 ‘일상을 깨워 일생을 바꾼다’라는 주제로 6월 12일부터 7월24일까지 총 7회에 걸쳐 ‘2012년 상반기 시민 열린 강좌’를 연다. 심리·사회·일상·역사·경제·인문·법 등 여러 분야의 강의를 통해 일상에서 접하는 다양한 삶의 현상들을 다른 관점에서 해석하고, 이를 통해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매주 화요일 오전 10~12시까지 진행하는데 3회차 강의만 수요일 같은 시각에 열린다.

첫 번째 강연은 ‘현명한 삶으로의 초대 - 긍정착각의 힘’이라는 주제로 곽금주 서울대학교 심리학 교수가 맡았다. 곽 교수는 인간의 착각에 대한 심리학적 분석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선에 대해 들려줄 예정이다.

두 번째 강연은 홍세화 전 르몽드디플로마티크 편집인이 ‘생각을 뒤집으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는 주제로 진행한다. 그 뒤를 이어 서해성 작가의 ‘일상을 지배하는 프레임 깨트리기’, 한홍구 성공회대학교 교수의 ‘한국 현대사 100년, 위선을 말한다’, 이원재 한겨레경제연구소 소장의 ‘위기 속에 피는 기회의 꽃 - 이상한 나라의 경제학’, 고병헌 성공회대학교 교수의 ‘사유하는 삶, 희망을 말하다’라는 주제의 강연이 펼쳐진다.

마지막 일곱 번째 강연에서는 금태섭 변호사가 ‘일상에서 만나는 법의 진실? 법의 진리?’라는 주제로 진리라고 생각했던 법의 진실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강의는 성남시청 3층 하누리실에서 진행하며, 강좌별 1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 성남시 평생학습센터(lll.cans21.net) 또는 전화 (031)729-3081~3.

이은애 기자 dmsdo@hanedu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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