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갑자기 너무 더워져서 짜증 지수가 폭발ㅎㅎ
이런 짜증을 불식시킬 수 있는(??) 따끈한 심리학 연구들 소개합니다 🙂
이번에도 신기한 연구들이 많았어요.
역시 사람은 알려고 하면 할수록 알게 많아지는 그런 존재인 것 같습니다ㅎ
1. 연인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 아시나요?
의외로 사람들은 연인이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
-자신이 연인에게 이상적인 사람인지 아닌지를 잘 알고 있다는군요.
알면서 왜?!! 라는 반응이 나올 시점인가요ㅎㅎ
잘 알고 있을 뿐 아니라 연인으로부터 '이상적이지 않은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았을수록
관계 만족도가 낮았다고 해요.
연인으로부터 낮은 평가를 받고 있을수록 갈등도 많겠고.. 스스로도 관계가 좀 불편하다고 느낀다는 거겠지요.
그리고 연인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어떻게 아냐면 '갈등 시' 연인의 태도나 행동을 통해 눈치채게 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읽어보고 싶으나 아직은 전문 열람이 안되네요.
2. 페북 프로필을 보면 자존감이 상승?
트위터, 페북, 블로그 등 SNS 많이들 하시지요?
SNS마다 프로필도 잘 꾸며 두셨을 거고요 🙂
보통 프로필은 '사람들에게 보이고 싶은 자신의 긍정적인 모습'을 담고 있기 마련이지요.
그래서인지 사람들에게 자신의 페북 프로필을 5분 정도 보게 하면 자존감이 꽤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합니다ㅎ
이 연구에서는 IAT(Implicit Association Test)라고 해서 자신의 페북 프로필을 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긍정적인 자극들(각종 좋은 말이나 그림)'등을 자기 자신과 얼마나 '빨리' 연관시키는지를 살펴봤는데요.
자신의 페북 프로필을 잠시 본 사람들이 각종 긍정적인 것들과 자기 자신을 훨씬 빨리 연관짓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 결과만 놓고 보면 페북 프로필을 본 사람들이 '자신의 모습이 사람들 앞에 어느 정도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지, 즉 사람들의 시선을 좀 더 신경쓰게 되어(Social awareness가 높아졌다고도 합니다-'누군가 지켜보고 있어!!'같은 느낌이죠) 이미지 관리 욕구가 높아진 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각종 좋은 이미지들을 자기와 연관시키려고 노력하고 그 결과 각종 좋은 것들을 자기와 빨리 연관시켜 버리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쨌든 페북 프로필이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나타내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는 건 분명한 것 같네요 🙂
실제보다 훨씬 잘 나온 셀카 사진을 보며 자존감을 높이곤 한다는 제보(?)도 들었는데..
자존감이 흔들려 좀 고생이라면 셀카든 SNS 프로필이든 '자신을 긍정적으로 나타내는 각종 정보들'을 보면서 '그래 난 이런 사람이야' 같은 느낌을 갖는 게 좋은 방법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
'페북 관리법'이라는데.. 구체적인 방법이 좀 다를 뿐 인간이 모이는 곳은 어디나 다 '이미지 관리'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
출처:따끈따끈 심리학 연구소식(망막 혈관 너비와 IQ 외)
3. 망막 혈관으로 IQ를 안다?
이거 좀 많이 신기했는데요. (ㄷㄷ)
눈 망막 혈관의 '너비'가 IQ 및 각종 인지능력과 상관을 보였다고 합니다.
[retinal venule라던데 이거 맞나요?]
성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망막 혈관이 넓을수록
ㄱ) 어렸을 때(40년 전) IQ가 낮았고
ㄴ) 현재에도 각종 인지능력-기억력, 언어능력, 행동조절능력 등이 낮았대요.
- 즉 현재 망막의 너비가 과거와 현재의 인지능력을 둘 다 예측한다는 것.
헐..
현재의 망막 혈관 너비가 현재 인지능력을 예측하는 부분은 그렇다 치고
어렸을 때 IQ를 예측하는 부분이 신기하네요
연구자들은 결국 '뇌혈관 건강상태'가 인지능력과 상관을 보이는 게 아닌가라고 '추측'했는데요.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더 연구해 봐야 알겠지요 🙂
요즘 잉여잉여하게 연구소식들을 좀 많이 보고 있는데 곧 또 업데이트 할게요.
2 번의 SNS 프로필과 자존감 얘기와 관련해서 요즘 좀 맘이 힘들때 블로그에 들러서 예전에 쓴 글들이랑 여러분이랑 나눈 이야기 등을 보곤 하는데 그런 긍정적인 interaction들을 보관해 놓았다가 이따금씩 보는 것도 자존감이나 행복에 나름 큰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
뭐 그런 자취들이 어떤 형태로든 많이 쌓여서 나중에 '음 꽤 괜찮은 삶을 살았어'라고 말 할 수 있게 되는 그런게
'산다는 거'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러쿤요ㅎㅎ
오늘 하루도 다들 행복한 발자취 남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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