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신정아 MC 기용 취소…"신중하자"

ⓒ제공 : 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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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이 다음달 중순 신설하는 토크 프로그램 ‘강적들’ 진행자로 고려했던 신정아(41)씨 기용을 전격 취소했다.

30일 기자협회보에 따르면 TV조선 고위관계자는 “지난주 검토과정에서 다양하게 의견수렴을 한 결과 신중하게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다수였다”며 “(MC 기용취소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TV 조선 ‘강적들’에는 신씨 외에도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 교수, 이봉규 시사평론가, 김성경 아나운서가 진행자로 합류할 예정이었다.

앞서 방송가에서는 신정아씨가 TV조선의 신설 토크쇼 '강적들(가제)'에 MC로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왔다. 하지만 이같은 소문에도 당시 TV조선 측은 "편성이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여왔다.

신씨는 2000년대 중반 미국 명문 예일대 박사, 30대 중반의 나이에 동국대 교수라는 지위, 미모 등으로 미술계의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2007년에는 학력 위조 파문과 정권 실세와의 부적절한 관계 등 일련의 사건에 휩싸였다. 신씨는 그해 10월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돼 18개월 만인 2009년 4월 보석으로 풀려났다. 지난 2011년 3월에는 에세이집 '4001 사건 전후'를 출간했다. 4001은 자신의 수인번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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