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살 아기, 하루에 걷는 거리가 무려…’놀라워’

[사진=중앙포토]
만 1살 아기가 하루 동안 걷는 거리가 4㎞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또 하루 만 보 이상을 걸었다.

22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뉴욕대 연구팀은 만 12개월에서 만 19개월까지 아기 130명을 특수 놀이방에 넣은 뒤 이들의 움직임을 비디오로 찍었다. 이들은 걸음을 떼기 직전의 아기와 막 걷기 시작한 아기, 수개월 동안 아장아장 걷기 시작한 아기들이었다. 그 결과 아기들은 하루 동안 평균 1만4208보를 내디뎌 4㎞를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 걷는 도중 102회나 넘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한 시간에 평균 2368보를 내디뎌 0.7㎞를 걸었다. 시간 당 17회꼴로 넘어졌다. 아기들은 한 시간에 2150개 단어를 우물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3년 동안 말한 단어는 3000만개에 이른다.

2개월 된 아기는 250만회 눈을 움직이는 반면, 3개월 보름 된 아기는 300만~600만회 눈을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연구 결과는 미국 '심리학' 학회지에 실렸다.

뉴욕대 심리학과 캐런 아돌프 교수는 "걸음을 배우면서 아기들은 점점 더 걷게 되고 덜 넘어지게 된다"며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꾸준히 연마하고 수년 동안 훈련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걷기도 오랜 동안의 훈련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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