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국토교통부는 국내 항공안전 전반에 대한 문제를 진단하고 종합적이고 강화된 안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항공안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발족한다.

[스포츠서울닷컴 | 서재근 기자] 국토교통부는 국내 항공 안전 전반에 대한 문제를 진단하고 종합적이고 강화된 안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항공안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발족한다고 31일 밝혔다.

위원회는 항공 전문가 외에 언론, 시민 단체, 심리학계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 19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안전총괄분과, 운항분과, 정비·기술분과, 시설·관제분과 등 4개 분과에 실무 위원 27명을 포함해 모두 46명이 활동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위원회에서 다양한 국내외 전문가의 자문·의견을 들어 종합적인 항공 안전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이와 관련한 이행 계획을 수립해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항공 안전 문화를 정착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나라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평가(183개국)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됐다"면서 "하지만 2011년 7월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추락 사고에 이어 지난 7일 아시아나항공 B777 여객기 샌프란시스코공항 착륙 사고가 발생하는 등 대형 사고가 잇떠라 발생하면서 항공 안전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커졌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우려를 불식하고 더욱 강화된 항구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시행하기 위해 위원회를 발족하게 됐다"며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우리 항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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