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영상 캡처두발로 걷고 뛰는 국내 최초의 휴먼로봇 휴보를 비롯해 지금은 청소로봇이 대중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감정없는 로봇의 역할에 사람들의 인식은 그렇게 높지는 않다.
사람이 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을 로봇이 대체하는 것이라면 모를까 사람과 로봇이 어우러져 사는 세상은 아직 멀기만 할 뿐이다.
이런 와중에 세계 최대의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아기 로봇’ 영상이 올라와 전 세계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33초짜리 영상에는 갓 태어난 아기처럼 팔, 다리를 이리저리 흔드는 것과 무언가 떼쓰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는 ‘아기 로봇’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어찌보면 너무나도 비슷한 모습에 끔찍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어쩜 이렇게 똑같이 만들 수 있을까?
영상은 드라마를 위한 소품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한 특수효과팀이 드라마 소품을 위해 제작한 것이다.
실제로 어린 아이들이 오랜 시간동안 촬영하다보면 건강에 우려가 있을 수 있어 만든 것이다.
이러한 소식은 미국의 블로그 매체 허핑턴포스트가 전하면서 알려졌다.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24일 “인공지능 로봇이 얼마나 발전할 지 궁금하다면 이 로봇을 보면 된다”고 소개했다.
또한 ‘아기 로봇’을 제작한 특수효과팀의 한 관계자 말을 인용 “이들은 로봇을 제작하기 위해 유아심리학까지 공부하는 등 세밀한 표현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이렇듯 ‘아기 로봇’을 본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떨까?
다수의 네티즌들은 “정말 로봇으로 구현하는 기술이 엄청난 발전을 거듭 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사람을 대체하는 모습이 왠지 친근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스페인 출신의 ‘yeremi*****’라는 네티즌은 “영상을 보면서 정말 아기 같아 깜짝 놀랐다. 그런데 보고 있으니 왜 이렇게 징그럽고 끔찍한지 모르겠다”고 말해 공감을 얻어내기도 했다.
미국=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훈장선생 @dk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