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 양창순 지음. 정신과 전문의가 관계심리학을 토대로 타인과 원활하게 소통하는 방법을 조언해주는 책.

저자는 진정한 소통 능력을 갖추려면 무엇보다 '건강한 까칠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본심을 당당하게 표현해 '있는 그대로의 나'를 내보여야 한다는 것.

건강한 까칠함의 전제 조건으로는 내 의견에 대한 합리적인 정보를 갖추고, 인간과 삶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잃지 않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매너를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설명했다.

센추리원. 320쪽. 1만5천원.

▲한국의 소수자운동과 인권정책 = 전영평 등 지음. 아산재단 연구총서로 발간된 인권 정책 논문집.

1990년 후반부터 현재까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소수자 인권 운동의 뼈대를 소개하고 시대에 따른 변모상을 추적했다.

장애인과 외국인 노동자, 비정규직 근로자를 포함해 일본군 위안부, 해외 유입 이주민 등 기존에는 많이 다뤄지지 않았던 소수자 문제도 심도 있게 파헤친다.

대표 저자인 전영평 서울대 겸임교수는 머리말에서 "20세기 말과 21세기 초반에 나타나고 있는 급격한 세계화, 정보화, 민주화, 국가 간 이동 증가 등으로 인해 생겨난 새로운 유형의 소수자의 등장과 그에 따른 소수자 인권 운동은 가히 주목할 만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집문당. 478쪽. 1만9천원.

▲기억을 공유하라! 스포츠 한국사 = 김학균·남정석·배성민 지음. 194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 스포츠 경기에서 벌어진 역사적 순간을 기록한 책.

박치기왕 김일 같은 전설적 영웅부터 임요환, 김연아 같은 신세대 스타까지 한국 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선수들의 일화를 생생하게 전한다.

이콘. 340쪽. 1만5천원.

▲한국의 농업세시 = 정승모 지음. ㈔지역문화연구소장인 저자가 농가월령가를 토대로 시대별 농업 세시를 분석하고, 지역별 농사 일정을 소개한 책.

일조각. 272쪽. 2만원.

▲망둑어 = 최윤 지음.

군산대 해양생물공학과 교수가 쓴 망둑어 생태 보고서. 흔히 '망둥이'로 불리는 망둑어는 한반도에만 60여종이 살고 있는 친근한 물고기다.

다양한 망둑어 사진을 곁들여 생생함을 더했다.

지성사. 160쪽. 1만6천원.

▲고전혁명 = 이지성·황광우 지음. 혜능의 '육조단경',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박제가의 '북학의' 등 동서양 고전을 토대로 자아 성찰과 관계 회복 등을 이룰 수 있도록 조언한 책.

생각정원. 280쪽. 1만4천원.

newglass@yna.co.kr

2012/02/09 11:02 송고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