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 잘 나오고 싶다면 이렇게 찍어라

[사진=뉴스엔]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의 '왼쪽 얼굴 사랑'은 네티즌 사이에서 공공연한 사실이다. 오른쪽보다 왼쪽 얼굴이 더 예쁘다는 이유에서다. 긴 머리를 오른쪽으로 넘겨 오른쪽 얼굴이 잘 보이지 않도록 하고, 무대나 행사장에서도 카메라의 위치를 파악해 왼쪽 얼굴이 드러나도록 자리잡는다. 최근 출연한 한 드라마에서도 대부분 왼쪽 얼굴만 화면에 나와 그녀의 오른쪽 얼굴에 대한 네티즌의 궁금증이 커졌다. 인터넷에는 제시카의 왼쪽과 오른쪽 얼굴을 비교한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오른쪽보다 왼쪽 얼굴이 더 예쁘다고 생각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22일 보도했다. 미국 웨이크포리스트대학 심리학 박사 제임스 스치릴로와 켈시 블랙번은 약 40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이들의 오른쪽과 왼쪽 얼굴을 각각 찍었다. 그리고 사진을 한 장씩 보여주며 마음에 드는 쪽을 고르도록 했다. 대부분의 참가자는 왼쪽 얼굴을 선호하고 더 매력적이라고 평했다. 특히 왼쪽 얼굴을 볼 때 참가자들의 동공이 확대되고, 오른쪽 얼굴을 볼 땐 동공이 수축되는 공통점도 발견했다.

연구팀은 "다들 비슷해 보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얼굴 양쪽이 비대칭"이라며 "참가자들이 마음에 드는 쪽을 지목하는 것과 동공의 변화로 미루어 봤을 때 왼쪽 얼굴에서 더 기쁨을 느끼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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