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움직이는 심리학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마음을 움직이는 심리학 = 수잔 M. 와인생크 지음. 박선령 옮김.

행동심리학자인 저자가 사람들을 자극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요인 7가지를 분석한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이 요인은 숙달에 대한 욕구, 소속 욕구, 이야기에 담긴 힘, 당근과 채찍, 본능, 습관, 마음의 속임수 등이다.

저자는 각 요인을 차례로 분석하면서 △덜 후회하게 하려면 선택의 폭을 줄여라 △독립적으로 행동하게 하고 싶다면 돈에 대해 언급하라. 반대로 다른 사람들과 협업하게 하려면 돈에 대해 언급하면 안된다 △보상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처음에는 지속적으로 보상한 다음 가끔씩 보상의 내용을 바꿔라 등을 조언한다.

위키미디어. 272쪽. 1만5천원.

▲메뚜기 생태 도감 = 김태우 지음.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메뚜기 151종의 정보를 사진 1천70컷과 함께 소개한 책. 귀뚜라미, 여치 등 다양한 메뚜기목 곤충들이 어떤 곳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전한다.

사진이 워낙 다양해 한 종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식별할 수 있는 검색표와 함께 구분이 어려운 종을 위해 분류키를 알려주는 그림도 실었다.

건국대 생물학과를 졸업한 저자는 메뚜기목 분류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곤충 전문가다.

지오북. 382쪽. 3만5천원.

▲더 많이 공부하면 더 많이 벌게 될까 = 필립 브라운·휴 로더·데이비드 애쉬턴 지음. 이혜진·정유진 옮김.

영국 출신 노동시장 전문가들인 저자들은 현재의 국제노동시장의 모습을 '글로벌 옥션'이라고 칭한다. 마치 최저가경매처럼 가장 낮은 임금을 제시하는 노동자가 일자리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런 현상이 생긴 이유로 전 세계적인 대졸자의 폭발적 증가, 품질과 비용의 혁명, 지식노동을 통제하기 쉽게 만드는 디지털 테일러리즘, 글로벌 인재확보 전쟁을 꼽는다.

개마고원. 296쪽. 1만6천원.

▲문제는 협상이다 = 대기업에서 17년간 근무하고 협상 관련 교육 분야에서 20년의 경력을 쌓은 심석진 박사가 건국대 이철규 교수와 함께 협상의 노하우를 총정리한 책이다.

협상이 무엇인가부터 협상을 마무리하는 방법, 협상을 잘하는 전략 등을 소개한다. 2007년 나온 '당신의 성공, 협상력에 달려있다'의 개정판이다.

한울. 248쪽. 1만7천원.

▲스스로를 비둘기라고 믿는 까치에게 = 1988년 초판이 나온 이래 꾸준히 사랑받은 교육 에세이로 개정 증보판이다.

아동심리상담사이자 동화작가인 김진경 씨는 책에서 교육 현장의 문제와 학교생활에서 겪은 에피소드, 교육에 대한 열정을 그렸다. 증보판에서는 지난 25년간의 교육적 변화에 대한 저자의 성찰이 담긴 글을 추가했다.

해냄에듀. 340쪽. 1만2천500원.

cool@yna.co.kr

2013/09/21 11: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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