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파일링 통해 할머니 살해 범인 검거 성공!

[TV리포트 황소영 기자] 지난 11일 방송된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내용이 실제 범인 검거로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 팀은 범인이 보낸 편지 내용을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와 조은경 한림대 심리학과 교수에게 분석 의뢰해 프로파일링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프로파일링의 결과는 “범인은 살해당한 할머니와 원한이 있는 것이 아니라, 큰아들에게 원한이 있는 사람이다. 큰아들의 어떤 행동 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망가졌다고 생각하는 피해망상을 지고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었다.

제작팀은 이 결과를 경찰과 공유해 큰아들을 다시 만났으며, 본인과 원한을 가질만한 사람이 누구인지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그는 “군 지휘관 시절 직위 해제한 부하가 한 명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난 방송을 통해 이 이야기까지 공개됐다.

방송 이후 경찰은 그 사람 집 앞에 잠복해 DNA를 채취할 수 있는 음료수병을 확보하고 협박편지에 남은 미량의 DNA와 대조했다.

대조 결과 DNA가 일치됐으며 범인으로부터 범행 사실을 자백받아 지난 15일 경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할머니 살해 범인 검거 내용은 오는 25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SBS

황소영 기자 soyoung920@tvreport.co.kr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