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 2012년 07월 16일 -- 그야말로 ‘소비자 전성시대’다. 소비자가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상품 기획, 제작을 넘어 마케팅까지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늘고 있다. 특히 경기 침체로 적극적인 소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 업체들이 소비자를 확실한 ‘팬’으로 만들기 위한 소비자 참여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쁘띠첼’에서는 이러한 소비자 참여 마케팅의 일환으로 제 1회 쁘띠첼 광고 스토리 공모전-‘디저트 심리학 95페이지를 채워주세요’를 진행한다. 배우 김수현이 모델로 등장하는 TV광고 ‘디저트 심리학’의 4번째 시리즈 내용을 공모하는 행사다. ‘쁘띠첼’은 올해 들어 ‘디저트 심리학’을 주제로 3편의 TV 광고를 방영하면서, 김수현과 회사 선배이자 연상인 여성과의 묘한 긴장감, 이를 질투하는 또 다른 동료와의 에피소드 등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7월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쁘띠첼’의 새로운 TV 광고의 스토리를 A4용지 1장 분량으로 시나리오나 이미지, 콘티 등 형식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구성하고, ‘쁘띠첼’의 페이스북 페이지(http://www.facebook.com/Petitzel)를 통해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개인뿐 아니라 4명 이하의 팀 단위로도 참가가 가능하며, 1등 당선작에는 100만원의 상금과 8월중 진행되는 광고 촬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 밖에도 2등 당선작 3편에게는 각각 30만원 상당의 CJ상품권을, 3등 당선작 30편에게는 쁘띠첼 과일 젤리 세트 30개 등을 증정한다.
‘쁘띠첼’은 지난 4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나만의 디지털 심리학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디저트에 관련된 심리학 문구를 받고 이중 일부를 제품 겉면에 인쇄해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7월 8일에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신제품 주스인 ‘쁘띠첼 스퀴즈 오렌지’와 일반 농축 주스를 비교 시음하는 블라인드 테스트인 진짜 오렌지 주스를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쁘띠첼’ 브랜드 마케팅 총괄인 CJ제일제당 박상면 사업부장은 “다양한 식품 분야 중에서도 특히 디저트와 음료 시장은 소비자 트렌드가 매우 빨리 변하는 시장이다”라고 설명하고, “소비자 참여 마케팅을 통해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다양한 참여 기회를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식품업계에서는 ‘코카콜라’가 국가대표 선수단 응원가를 만들면서 후렴구를 소비자들이 직접 만들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는 이벤트를 실시했고, ‘맥도날드’도 올 초 광고 CM송을 소비자들이 직접 부르는 ‘빅맥송’ 이벤트를 진행해 최근 칸 국제광고제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패션 브랜드인 ‘라푸마’는 지난 6월말 소비자 100가족을 초청해 캠핑용품 체험을 할 수 있는 ‘서머 패밀리 캠프’를 개최했고, ‘빈폴’은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복 안감에 소비자들로부터 받은 응원 메시지를 새겨 넣어 선수단에 전달하는 등, 다양한 업종에서 소비자 참여 마케팅이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