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알아야 할 심리학은 따로 있다!”
어리석은 결정을 내리고 번번이 후회하는 당신이
일에서나 인간관계에서나 무작정 노력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우리는 살면서 부딪치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늘 선택을 해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은 마음만 먹으면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태도로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자부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다. 깐깐하게 따져 본답시고 수많은 선택지 앞에서 끙끙 앓다가 결국 가장 별로인 것을 선택해 후회하고, 현명한 소비를 해야 한다고 머릿속으로는 생각하면서도 정신을 차리고 보면 쓸데없는 보험 상품이나 물건을 사기도 한다. 나름 열심히 노력했는데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하는 때도 다반사다. 가족, 연인, 친구, 직장 동료 등 주위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데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이럴 때 당신은 어떻게 대처하는가? 혹 내 노력이 적어서라고 자책하거나 운이 나빠 그렇다고 쉽게 넘겨 버리진 않는가?
위와 같은 상황에 대해 이 책의 저자 폴커 키츠와 마누엘 투쉬는 당신의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당신이 아직 마음의 지도를 잘 읽지 못하는 ‘초보 항해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초보 항해사는 꾸준히 노를 저으면 목표점에 도달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상이나 바다 상황에 상관없이 오로지 한 방향으로 돌진한다. 비바람이 몰아쳐도 열심히 노를 젓고, 해협이 나와도 속도를 줄이지 않는다. 그런데도 목표점에는 빨리 도달하지 못한다. 때론 큰 사고를 당하거나 바다에 표류하기도 한다. 그러나 경험 많은 선장은 다르다. 잔잔한 바다 같아 보여도 어디에 암초가 있고 어디에서 물살이 빨라지는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어느 때는 속도를 줄이고 어느 때는 먼 곳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초보 항해사보다 노력을 덜 들이면서도 더 빨리 목표 지점에 도착한다.
사람의 마음도 이와 마찬가지다. 겉으론 평온해 보이지만 곳곳에 암초와 해구가 숨어 있는 바다처럼, 사람의 마음도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오류투성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 제멋대로 움직이는 마음의 법칙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바다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어 그때그때 적절하게 대처하는 경험 많은 선장처럼, 생각의 오류와 심리 법칙을 많이 알면 알수록 원하는 것을 더 쉽고 빠르게 이룰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느 정도 노력했는데도 마땅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면 그것은 더 이상 노력의 문제가 아니다. 심리 법칙과 그에 대한 활용법을 얼마나 아느냐의 문제다.
“당신의 답답한 속을 확 뚫어 줄 책이다!”_막시MAXI
일, 사랑, 돈, 인간관계 등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꼭 알아야 할 41가지 심리 법칙
더 이상 후회하지 않고 만족스러운 선택을 하고 싶은가? 그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얻고 싶은가? 실타래처럼 꼬여 버린 인간관계를 풀고 싶은가? 그렇다면 그때그때 써먹을 수 있는 유용한 심리 법칙을 많이 알고 있는 것이 좋다. 다행히 심리학은 수백만 명의 삶에서 찾아낸 마음의 법칙으로, 실험으로 증명된 법칙들의 보물창고나 마찬가지다. 살면서 고민하는 문제에 대한 거의 모든 해답이 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에서나 인간관계에서나 승승장구하는 사람들의 비밀 - 사회성 튜닝
직장에서 늘 부딪치는 문제 중 하나가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일이다. 그런데 ‘사회성 튜닝(154쪽)’의 원리를 깨달은 사람은 논리를 하나하나 따져 가며 입씨름하지 않으면서도 손쉽게 다른 사람들을 설득할 뿐만 아니라 자신에 대한 호감 지수까지 높인다. 그 비밀은 바로 칭찬이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자주 칭찬해 주면 상대방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나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질 뿐 아니라 내 의견에 호의적으로 반응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좋아하는 사람의 의견은 잘 받아들이지만, 좋아하지 않는 사람의 말은 아무리 논리적이어도 무시하기 일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회사에서 다른 사람을 설득할 일이 있다면 완벽한 논리와 이유를 마련하기에 앞서 상대방을 칭찬하는 데 충분히 공을 들이는 게 좋다. 그것을 ‘아부’라 폄하하며 안 하면 결국 될 일도 망치게 할 뿐이다.
다이어트 결심이 매번 실패로 끝나는 이유 - 사고 억제의 역설적 효과
또 금연이나 다이어트 결심을 하지만 매번 실패하고 마는 사람들에게도 심리학은 도움을 준다. ‘다이어트를 위해 초콜릿은 그만 잊어버려야지’, ‘담배는 이제 더 이상 생각하지 말자’라고 생각하는 순간 초콜릿과 담배가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결심은 흔들린다. 이처럼 특정한 생각을 떠올리지 않으려고 노력할수록 오히려 그런 노력을 하지 않을 때보다 더욱 그 생각에 집착하게 되는 역설적 효과를 ‘사고 억제의 역설적 효과(46쪽)’라고 한다. 그런데 초콜릿 대신 에펠 탑을, 담배 대신 폭스바겐을 떠올리게 되면 처음보다는 초콜릿과 담배에 대한 생각 빈도가 줄어든다. 끊고 싶은 대상이 떠오를 때마다 아예 다른 것을 떠올리도록 생각을 우회시키는 ‘초점 전환’을 적용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것에 대한 생각을 금지시키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초점 전환 방법을 이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애매한 관계를 확실한 연인 사이로 발전시키고 싶다면 - 자기 지각 이론
애매한 관계의 상대방을 확실한 내 연인으로 만들고 싶은가? 무작정 좋아한다며 들이대 보려는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할 심리 법칙이 있다. ‘자기 지각 이론(193쪽)’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는 우리 마음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어떤 행동을 하기 전에 먼저 마음을 먹고, 그 마음을 바탕으로 행동한다고 여긴다. 하지만 자기 지각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자신의 마음을 언제나 명명백백히 알고 있는 것이 아니며, 자기가 한 행동을 보고서야 자신의 애매한 마음이나 태도를 추측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답은 나왔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당신에게 연인이 할 만한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면 된다. 상대가 당신에게 슬쩍 어깨동무를 하거나 팔짱을 끼도록 상황을 연출하는 것이다. 만약 당신에 대한 마음이 좋지도 싫지도 않은 상태라면, 상대는 자신의 행동을 관찰해서 ‘스킨십을 자연스럽게 하는 걸 보니 내가 이 사람을 좋아하긴 하나 보네’라고 마음을 추측할 것이기 때문이다.
상대로부터 양보를 이끌어 내는 마법의 단어 - 플라세보 정보
누군가로부터 양보를 받아야 할 때는 ‘플라세보 정보(87쪽)’를 써먹으면 좋다. 우리는 살아오면서 ‘왜냐하면’ 뒤에는 합당한 이유가 나온다는 것을 수없이 경험했기 때문에 내용에는 거의 주목하지 않고 형식만 파악해 그 부탁을 들어준다. 결과적으로 아무런 정보가 없는 가짜 근거도 형식만 제대로 갖추면 설득의 힘을 발휘하는데, 이런 정보를 플라세보 정보라고 한다. 계산대 앞에 먼저 줄 선 사람으로부터 양보를 받고 싶은가? 회사 동료가 당신을 대신해 간단한 업무를 처리해 주길 바라는가? 그렇다면 굳이 그럴듯한 이유를 대겠다고 진 빼지 말고 간단히 ‘왜냐하면’을 붙여 부탁해 보라. 비록 그 이유가 허술해도 ‘왜냐하면’을 붙이면 상대의 수락 가능성을 현격히 높일 수 있다.
후회 없는 선택을 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것 - 반사실적 사고
어느 날 당신의 오랜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친구는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지금까지 모아 둔 돈을 가지고 다음 달에 인도 여행을 갈 계획이라며 동행을 제안했다. 이때 친구를 따라 인도 여행을 가는 게 훗날 후회가 적을까? 그냥 열심히 회사에 다니는 편이 후회가 적을까? 이뿐만이 아니다. 우리에게 닥쳐오는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 “예스”와 “노” 중 무엇을 선택해야 후회를 ‘덜’ 할까?
이럴 때는 ‘반사실적 사고(13쪽)’가 큰 도움을 준다. 반사실적 사고란 이미 일어난 사실과는 다른 행동이나 결과에 초점을 맞추는 생각이다. 그리고 후회는 반사실적 사고와 함께 일어나는 감정이다. 그런데 여러 심리 실험 결과 어떤 일을 하고 나서 짧은 기간 동안에는 한 일에 대한 후회를 많이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하지 않은 일에 대한 후회를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일에 대한 후회는 자기 합리화를 통해 해소하지만, 하지 못한 일에 대해서는 미련이 계속 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할까 말까 고민하는 일에 대해 일단 해 보는 편이 더 깊은 후회를 막을 수 있다.
독일 아마존 심리학 분야 130주 연속 베스트셀러 《심리학 나 좀 구해줘》저자들이 뽑은
더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적재적소에 써먹을 수 있는 맞춤 처방 심리학
전작 《심리학 나 좀 구해줘》가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면서 폴커 키츠와 마누엘 투쉬는 수만 명이 넘는 독자들을 직간접적으로 만나 그들이 갖고 있는 고민이 무엇인지 들을 수 있었다. 사람들은 한결같이 자신들의 삶에 닥친 문제를 풀어 나갈 수 있는 해법들을 심리학에서 더 많이 얻기를 원했다. 적을 내 편으로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연봉 협상에서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팀에 슬쩍 묻어가려는 무책임한 팀원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애매한 관계를 확실한 연인 사이로 발전시키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흥정에서 손해 보지 않고 거래를 성사하려면 어찌 해야 할지…… 풀리지 않는 고민은 생각보다 많았고 인간관계에서부터 일, 사랑, 돈, 다이어트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다양했다. 저자들은 이처럼 다양한 고민을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쓸모 있는 심리학적 해결책을 제공하고자 노력했고,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책, 《스마트한 심리학 사용법》이다.
못을 박고 싶을 땐 망치를, 무언가를 뚫고 싶을 땐 드라이버라는 적확한 도구를 사용하듯, 독자들은 이 책에 소개된 41가지 심리 법칙들을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게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예컨대 흥정에서 절대 손해 보지 않고 거래를 성사시키고 싶은 사람에게는 ‘면전에서 문 닫기 기법’이, 능력만큼 인정받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속상해하는 사람이라면 ‘폭스 박사 효과’가, 해결하지 못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은 이에게는 ‘자이가르닉 효과’가 도움이 된다.
일에서나 인간관계에서나 사랑에서나 원하는 바를 얻고, 마음을 괴롭히는 고민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당신에게 《스마트한 심리학 사용법》이야말로 꼭 필요한 도움을 주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