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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무라카미 하루키를 누른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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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일본 아마존에서 많이 팔린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이었다. 그렇다면 2014년 일본에서 많이 팔린 책은 무엇일까? 올해 하루키의 신간 '여자 없는 남자들'을 누르고 1위를 한 '미움받을 용기'다. 일본 아마존 심리학 1위, 인문 1위, 자기계발 1위, 경제경영 1위, 종합 1위까지 기록했다. 출간 후 8개월간 종합 순위 10권을 유지하고, 500여개가 넘는 독자 피드백이 쏟아졌다.
'미움받을 용기'는 데일 카네기, 스티븐 코비 같은 세계적인 자기계발 멘토들에게 영향을 끼친 아들러 심리학을 담은 책이다. 지그문트 프로이트, 카를 구스타프 융과 함께 정신분석학 3대 거장으로 꼽히는 ‘알프레드 아들러’의 심리학을 대화 형식으로 소설처럼 쉽게 풀어냈다. 지금 현대인들에게 큰 화두인 ‘열등감’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인생을 새롭게 사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아들러 심리학의 일본 제 1인자인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와 인터뷰집 '16세의 교과서' 시리즈로 총 70만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 작가 고가 후미타케. 플라톤의 '대화편'을 모티브로 이 책 역시 문답 형식으로 집필했다. 열등감 가득한 청년이 다섯 번의 만남을 통해 어떻게 행복한 삶을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한 편의 연극을 보는 듯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미움받을 용기'는 화제의 tvN 월화 드라마 ‘라이어 게임’에도 출간 전부터 천재 심리학자 하우진(이상윤)이 읽은 책으로 등장한다. 하우진(이상윤)의 천재성을 돋보이기 위해서 거꾸로 책을 읽는 콘셉트로 등장했으며, 극중 최연소 심리학 교수 출신인 하우진이 읽은 책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한다.
'미움받을 용기'는 현재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 등 SNS 상에서 큰 화제를 일으키며 베스트셀러 순위에 출간과 함께 진입했다.
문화심리학자이자 여러가지문제연구소장 김정운 교수가 감수를 맡았다. 김 교수는 현재 일본 나라현립대학에서 객원 교수로 지내며 일본 교토사가예술단기대학 미술학부에서 일본화를 배우고 있다. "아들러의 심리학을 기초로 던지는 저자의 주장 또한 명확하다. 한마디로 ‘지금, 현재’를 살아야 한다는 거다"라며 "책을 덮고도 계속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은 여타의 자기계발서와는 다르다. 주체적으로 생각하게 하는 책이 좋은 책이다. 이 책은 좋은 책이다"라고 극찬했다. 일본 독자들은 "내 인생 최대의 기적", "지금까지의 가치관을 근본부터 흔드는 책", "쉽고 재미있어 술술 읽힌다", "100권의 자기계발서보다 이 책 한 권이 낫다", "남에게 미움받는 것이 두렵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도서공식블로그(blog.naver.com/adler2014)
ohz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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