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심리학, 그리스와 코스타리카의 승부차기. 사진=KBS 캡처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승부가 잇달아 벌어지면서 승부차기 심리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승부차기는 이론상 100% 공을 차는 키커가 이기는 싸움이다.
그러나 월드컵에서의 승부차기 성공률은 70%대에 불과하다. 그 이유가 바로 승부차기 심리학 때문이다.
승부차기의 심리학은 먼저 차는 팀이 상대팀보다 심리적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실축할 경우 패배가 확정되는 마지막 선수의 성공률은 압박감 탓에 44%로 급감했다.
앞선 상황에서 승리를 결정짓는 부담 없는 키커의 성공률은 무려 93%였다.
이 때문에 최고의 스타들도 승부차기 때문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프랑스의 축구영웅 플라티니, 아르헨티나의 마라도나도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경험이 있다.
또한 1994년 미국 대회에서는 이탈리아의 간판스타 로베트르 바조가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실축해 브라질에게 우승을 빼앗겼다.
승부차기 심리학에 대해 누리꾼들은 “승부차기 심리학, 먼저 차는게 마음 편하겠다” “승부차기 심리학, 보는 사람도 조마조마하다” “승부차기 심리학, 선수들의 압박감이 장난 아닐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길홍 기자 sl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