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의 심리학, 이론상 100% 키커…

[헤럴드경제] 2014 브라질 월드컵이 진행 중인 가운데, 승부차기의 심리학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승부차기는 이론상 100% 키커가 이기는 싸움이다. 볼을 차는 지점과 골대와의 거리는 11m, 키커의 발을 떠난 볼이 골라인 안으로 들어가는 시간은 대략 0.4초. 반면 골키퍼가 볼을 보고 몸을 날리는 데는 0.6초가 걸리기 때문에 구석으로만 차면 득점 성공률은 100%다.

그러나 월드컵 승부차기의 성공률은 70% 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실축할 경우 패배가 확정되는 마지막 선수의 성공률은 압박감 탓에 44%로 급락하고, 스코어가 앞선 상황에서 승리를 결정짓는 키커의 성공률은 부담이 없는 탓에 93%에 달했다. 


따라서 승부차기에선 심리적으로 여유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먼저 차는 것이 유리하다. 실제 통계적으로 월드컵에서 선축한 팀이 이긴 확률이 55%였다.

골키퍼를 보지 않는 것도 승부차기의 요령이다. 영국 엑시터대 연구진이 2009년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축한 선수들이 대부분 슈팅 전 오랫동안 골문 중앙에 있는 골키퍼를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골키퍼는 키커의 눈을 쳐다보며 슈팅 방향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

승부차기의 심리학에 누리꾼들은 “승부차기의 심리학, 먼저 차는 팀이 유리할 수 밖에”, “승부차기의 심리학, 알고 보니 재밌네”, “승부차기의 심리학, 골키퍼 안 보고 차는 편이 낫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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