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이 책은 인지심리학을 교육에 적용한 10년간의 합동 연구 덕분에 탄생했다. 책임 연구원 헨리 뢰디거를 비롯한 마크 맥대니얼과 9명의 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교육 현장 개선을 위한 인지심리학의 응용’ 연구를 10년간 수행하며 실제 효과가 있는 학습법이 무엇인지 철저하고 실험하고 검증했다. 미국 교육부의 지원을 받은 컬럼비아 중학교와 컬럼비아 고등학교에서의 학습 연구, 기억력 선수들에 대한 연구도 수록했다.
인지심리학이 경제학에 접목된 행동경제학이 경제학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듯, 인지심리학은 학습의 패러다임도 바꾸고 있다. 효과적인 학습 전략은 우리의 직관이나 느낌과 어긋날 때가 많다. 가장 많은 학생들이 채택하는 반복 학습과 집중 연습은 익숙함 때문에 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비효율적인 방식이다. 이 책에서는 연구 결과를 나열하는 대신, 독보적 실력의 신경외과의사, 미식축구 챔피언 팀 코치, 꼴찌에서 일등이 된 의대생, 농업 기술을 독학으로 익힌 정원사, 88세의 피아니스트와 기억력 대회 우승자 등의 생생한 사례들을 통해 과학적으로 검증된 효과적인 학습법을 알려준다.356쪽,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