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어려운 심리학 용어를 일반인의 눈높이로 쉽게 풀어쓴 ‘심리학 용어 사전’을 네이버 지식백과에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심리학 용어 사전’은 작년 1월 네이버와 한국심리학회가 체결한 업무 협약의 결과물이다. ‘플라시보 효과’, ‘사이코패스’, ‘신 피아제 이론’ 등을 포함해 총 440개의 표제어로 구성됐다. 한국심리학회의 14개 분과에서 심리학 용어를 선정했으며 충남대 민윤기 교수 외 28명의 심리학 교수 및 박사가 집필에 참여했다.
‘심리학 용어 사전’은 각 표제어별로 연구 배경, 관련 이론, 참고 문헌 등을 총망라해 원고지 약 1만8000매 분량으로 풍성하게 구성됐다. 오늘 반영된 110개 표제어를 시작으로 6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심리학용어사전 편찬위원장을 맡은 민윤기 교수는 “심리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반인을 위한 심리학 용어 사전 구축은 처음 시도 되는 일이라 의미가 크다”며 “심리학에 대한 이해가 깊어
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종수 네이버 지식백과 실장은 “최근 대한지리학회와 ‘세계 지명 사전’을 구축하는 등 전문 학회와의 협업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지식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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