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심리학 박사 김정운 교수가 탈모로 인해 바뀐 인생사를 털어놔 화제다.
김정운 교수는 지난 2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탈모 때문에 파마를 하면서 인생이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이날 김정운 교수는 "독일에서 돌아와 취직이 안 돼 1년 반을 놀다가 전공이 맞이 않았지만 명지대 대학원 교양학부 교수로 들어갔다. 그런데 그때부터 탈모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아내가 파마를 하면 탈모가 가려진다고 해 한 번 해봤는데 탈모가 가려졌다"라며 "그 전에는 내면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외모에 대해 전혀 신경을 안 썼다. 그런데 파마를 하니 슈베르트 분위기가 나길래 안경도 네모난 안경에서 슈베르트같이 동그란 안경으로 바꾸고 의상에도 신경 쓰면서 트렌치코트를 입게 됐다. 내면은 소용없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인간은 보이는 게 전부다"라며 "그 후로 인생이 잘 풀렸다. 자신감에 강연을 잘 하게 되고, 잘하니까 또 자신감을 가져 선순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